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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초등교육의 가톨릭 교회 독점에 대한 우려 고조

 

가톨릭교회가 아일랜드 전국 초등교육에 거의 독점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사실이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회민주당 하원의원장 홀리 캐언즈는 이러한 상황이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지출처: 사회민주당 당수 홀리 케언즈. 사진: Gareth Chaney/Collins

 

그는 지난해 시도했던 한 학교의 사례를 들며, 가톨릭 교회로부터 일반학교로 전환시키려는 정책이 제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실시된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을 가톨릭 신자로 규정한 인구 비중이 201679%에서 작년 69%로 감소했으며, 무교 인구가 62%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약 90%의 주립 초등학교가 로마 가톨릭 교단 소속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가 종교적 다양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캐언즈 의원은 국민들이 자신의 신념과 다른 종교재단학교에 진학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가톨릭 학교 철회 과정이 실패하면서 이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400여 개의 학교가 2030년까지 다종교 학교로 전환될 예정이지만, 현재 14개 학교만이 완료된 상태라며, 다종교적 학교 전환 프로그램이 명백한 실패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공지출 및 개혁부 장관 파스칼 도노휴는 인구조사 결과가 보여주는 사회적 변화에 맞춰 보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공동체가 이러한 변화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아일랜드 초등교육에서 가톨릭 교회의 독점적 지위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우려와 개선 요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학교 공동체는 종교적 다양성을 반영하는 교육 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